자기관리/프랭클린 자서전

#6. 프랭클린 자서전

쿠와와 2020. 11. 25. 17:31

따지고 반박하는 사람치고 일이 잘 풀리는 사람이 없다.

 

프랭클링과 모리스의 대화中

M : "나의 앞날이 험날 할 것 같지 않소? "

P  : "아닙니다. 반대로 아주 편할 수 도 있습니다. 주의회와 부딪치지 않도록 조심만 한다면 말입니다. "

M : "어떻게 나더러 논쟁을 피하라는 거요? 내가 논쟁을 좋아한다는 걸 당신도 알지 않소 ? 그건 내 유일한 낙이라오.

       그래도 당신의 조언을 존중해서 가능하면 논쟁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하지요."

 

모리스는 말을 잘하고 특히 궤변에 능해서 누구와 말싸움을 해도 지는 법이 거의 없었다. 하지만 프랭클린은 논쟁을 즐기는 것은 별로 현명하지 못하다고 생각한다. 상대방을 꼬치꼬치 따지고 반박해 꼼짝 못하게 하는 사람치고 일이 잘 풀리는 사람이 별로 없는 듯하다. 

그렇게 해서 승리를 쟁취할 떄도 있겠지만 절대 호감을 얻을 수는 없다. 타인의 호의야말로 사람이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것인데 말이다. 

 

나는 이말에 많은 공감을 한다. 사람이라는 생물은 혼자서 살아갈 수 없는 생물이고 조직을 이루어서 살 수 밖에 없는 구조인데, 타인들의 호감을 살 수없다면 혼자서 대부분의 일을 처리해야하는 상황이 올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상대방의 의견과 나의 의견이 대립일 될 때에도 나는 되도록이면 " 내 생각은 ~ 될 것 같다.", "~부분은 잘 못되지 않았을까?" 라는 말을 자주 사용해 내 의견을 자유롭게 표출도 하면서도 그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말을 하지 않는다.

 

읽다보니 흥미로운 글을 발견했다.

모라비아 교도들에 관한 이야기인데 그들을 결혼 상대를 정할 때 연장자에 조언을 구하고 그 연장자가 각작 맞고 있는 젊은이들의 기질과 성향을 파악하여 상대를 맺어준다는 것이였고 대부분의 젊은이가 결정을 따른다는 것이였다. 

 

프랭클린은 " 자신이 원하는 상대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면 아주 불행해질 수도 있다" 라고 항변했지만 돌아온 것은

"스스로 상대를 선택해도 불행해질 수 있는 겁니다."라는 대답이였다. 그리고 프랭클린은 그 말을 부인할 수 없었다.

 

여기서 나는 주제에서 결혼이라는 것을 빼고 생각해보았다. 

나에게 문제가 생겼을 때 그것을 연장자에게 조언을 구하고 그 연장자는 문제를 분석해서 해결방안을 제시한다.

나쁘게만 바라볼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주제가 결혼이라는 점을 빼도 자신의 인생을 자신이 스스로 선택하지 않는다....

이것은 혹 문제가 생기더라도 그 문제를 상대방에게 넘길 구실을 마련한 것이지 않나라는 생각을 해본다. 심지어 그 구실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조언은 받을 수 있지만 우리의 모든 선택에 대한 책임은 우리 자신에게 있다. 선택지를 주었을 때 그것을 따라가는 것도 우리의 선택이다. 

 

 

"세상을 둘러보라, 자신의 행복을 아는 자가 얼마나 적은지, 안다고 해도 행복을 추구하는 자가 얼마나 적은지!"

-프랭클린-

 

아마 다음쓰는 리뷰가 마지막 리뷰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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