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관리/HABIT ( 내 안의 충동을 이겨내는 습관 설계의 법칙 ) 18

에필로그 -무엇이 인간 내년의 충동을 제어하는가

삶의 상당 부분이 비의식적 자아(습관)의 지배를 받는다. 이 시스템은 결정력, 판단력, 추진력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 의식적 자아보다 느리게 움직인다. 그래서 본격적으로 활동하기까지 꽤 긴 시간이 걸리지만 한번 자리를 잡으면 어지간해서는 사라지지 않는다. 이때 당신이 할 일은 없다. 그저 우리안의 습관이 올바르게 일하도록 상항, 신호, 마찰력, 보상 등 지금까지 배운 습관 설계 도구를 활용해 가장 유리한 환경을 만들어주기만 하면 된다. 이로서 얻게 될 이득은 크게 두가지이다. 1. 좀 더 많은 목표를 좀 더 쉽게 이룰 수 있다. 2. 삶을 단순하고 고요하게 운영할 수 있다. 우리는 이미 습관적으로 살고 있다. 대다수가 그 사실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을 뿐이다. 사람들은 자신의 커다란 잠재력을 무시한 채..

부록 - 스마트폰 중독에서 벗어나기

스마드폰 중독은 히로시마 원폭이나 체르노빌에서 일어난 최악의 재난보다 인류에 훨씬 더 안좋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시도 때도 없이 스마트폰을 쳐다보는 이 습관이 우리의 정신세계에 가하는 압력은 은밀하고 가공할 만하다. 한 조사에 따르면 업무용 이메일 계정을 가진 미국 근로자 중 59프로가 퇴근 후에도 수시로 스마트폰으로 업무용 이메일을 확인한다. 언제 어디서나 회사를 생각하고 애사심을 고취할 수 있다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이런 착취적 습관이 지닌 단점은 명백하다. 일터 밖에서 전자 장비 접촉이 늘어나면 스트레스, 정서 고갈, 부부 갈등 등 부작용도 커진다. 업무 종료 후에도 늘 상사, 동료, 고객과 연결되어 있어야 하는 상황 자체가 심각한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 연결 한가운데에 스마트폰이 놓..

사회와 습관 - 당신은 혼자가 아니다.

물결이 찰랑이는 강변에서 물에 빠진 사람의 외침이 들린다. 나는 강에 뛰어들어 익수자를 물가로 끌어내고 인공호흡을 한다. 그러나 미처 수습하기도 전에 또 다른 비명이 들린다. 다시 뛰어들고, 끝없이 구조가 계속된다. 결국 대체 누가 상류에서 이들을 물속에 계속 처넣는지는 아무도 알지 못한다. -존 매킨리- 실패는 당신 탓이 아니다. 우리가 자꾸만 인생에서 실패하는 이유는 온전히 한 개인만의 책임이 아니다. 사실 인생의 거의 대부분의 문제는 개인적이지 않다. 사회 전체가 함께 부담해야 하는 짐이며, 동시대의 모든 사람이 공유하는 공공의 시련이 반영되어있다. 그리고 우리는 이 시련을 습관의 힘으로 극복할 수 있다. 개인의 습관이 아니라 모두의 습관으로. 이번 마지막 장의 주제는 한 사람의 습관이 아닌 여러 ..

의식과 습관 - 익숙함이 주는 위대함에 대하여

집을 짓는 사람은 건축가가 되고 리라를 연주하는 사람은 리라 연주자가 된다. 어떤 행동을 하면 그 행동을 하는 사람이 되듯이 절제를 행하면 절제하는 사람이, 용감한 행동을 하면 용삼한 사람이 된다. -아리스토텔레스- 반복은 인간의 욕망도 바꾼다. 아이들에게 야채를 먹이는 실험을 여러가지 진행해봤다. 지방을 더 넣어보고, 더 달게 만들어보기도 했지만 아이들은 별로 야채를 많이 먹지 않았다. 하지만 계속 꾸준하게 채소를 주었더니 조금씩 조금씩 그양이 늘어나더니 한끼 식사를 할 정도의 양으로 변했다. 그 후 채소에 지방을 더 넣거나 더 달게 만들어도 그들의 섭취량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아이들은 그저 야채를 더 많이 접할수록 더 많이 먹었다. 아이들은 가리지 않고 자신에게 주어진 음식을 커서도 자연스럽게 먹..

중독과 습관 - 스스로 착취하는 삶에 대하여

담배는 끊기는 쉽다. 나는 이미 수백 번 해봤다. -마크 트웨인 약물 중독과 습관의 공통점 나쁜 습관이란 무엇을까? 바로 "우리가 하지 않기를 바라는 것들"이다. - 손톱 물어뜯기 -> 조금 귀찮은 나쁜 습관 - 흡연 -> 수명을 단축하고 주변에 해악을 끼치는 습관 중독 약물 사용은 우리의 뇌가 작동하는 방식과 뇌신경의 구조를 변화시킨다는 사실을 발견해냈다. 중독 약물의 파괴력은 어마어마하다. 몸에 해로운 정도가 아니라, 아예 정신 기능의 근원을 지배해버린다. '정신자극제'라고도 불리는 이 약물들은 다른 일반적인 약물이 개별적인 신경 시스템에 영향을 미치는 것과 달리, 인간 행동의 원천 담당하는 도파민의 활동을 통째로 장악한다. 일단 뇌가 약물을 만나 한번 쾌락을 맛보면 모든 주의력을 약물에 쏟도록 지시..

습관 촉진 - 감당하기 힘든 고통에 대하여

소나무와 사이프러스 나무에 닥친 폭풍은 자신의 강인함을 증명할 좋은 기회다. -호찌민- 계획대로 흘러가는 삶은 없다. 인생은 스트레스로 가득하다. 절대 계획대로 흘러가는 법이 없다. 원하는 일을 할때보다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할 때가 더 많고, 삶은 제멋대로 자신의 수를 척척 두며 거침없이 앞으로 나아간다. 우리를 둘러싼 상황은 언제나 예측 불가능한 경로로 흐른다. 인간의 신체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아드레날린과 코르티솔을 포함한 호르몬을 분비하는데 이는 인간이 사고, 감정, 행동에 큰 영향을 끼친다. 사리를 분별하고 목표를 수립하고 실행 계획을 탐구하는 등 뇌가 융통성 있게 판단하는 데 사용하는 고차원적 인지 프로세스 기능을 저하시킨다. 즉 스트레스를 겪는 상태에서 수행되는 의사결정은 늘 고통스러울 수 밖..

습관은 어떻게 삶을 변화시키는가. 3부

습관 단절 삶은 거대한 변화에 대하여 늘 물이 새는 배에 타고 있다면 구멍을 막으려고 애쓰기보다 배를 갈아타는 편이 더 생산적인 에너지 사용법일 것이다. -워런 버핏- 삶에 홍수가 덮치면 정말 중요한 것만 남게 된다. 런던 지하철 파업 사태를 통한 습관 단절의 실험 (출·퇴근의 변화) 출근 경로는 우리의 일상에서 가장 강력하게 자리 잡은 습관 중 하나이다. 이 일상이 어긋나면 뒤이어 닥칠 하루 일과도 다 함께 와르르 무너진다. 하지만 파업을 통해 출근 경로가 막히게 되었고 우리는 이제 의자와 판단력과 고민 등을 동원해 해결해야 하는 영역으로 들어선다. 이 실험에 출근 시간이 빨라진 사람도, 늦어진 사람도 있었다. 사람이란 적당한 수준의 해결책을 찾으면 그 편안함에 서서히 안주하지만, 지하철 패쇄는 '적당..

습관 설계 법칙 5 ( 마법이 시작될 때까지 반복하라 ) 2부 끝.

우리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계속 걷는 것뿐이다. -조지프 레너드 골드스타인- [자동화된 반복] 마법은 언제 시작되는가 앞에서는 추진력, 억제력, 마찰력을 활용해 가장 유리한 상황을 만드는 요령과 나만의 신호를 포착해내는 방법등 습관을 형성하는 여러가지 도구들을 확인했다. 그러면 마법은 언제부터 시작되는 걸까?? 자동화된 무의식은 언제쯤 질주를 시작할까? 마법은 알지 못하는 사이에, 조용히 시작된다. 언젠가는 마법이 일어난다는 걸 믿어야만 한다. 그렇기 되기 전까지는 '최소한의 노력'이 필요하다. 그렇게 되기 전까지는 '최소한의 노력'이 필요하다. 우리의 신경 네트워크와 기억 시스템에 습관이 정착되기 전까지는 의도적으로 새로운 행동을 몇 번이고 반복해야한다. 그러다가 그 ..

습관 설계 법칙4 ( 행동과 보상을 긴밀히 연결하라 )

난 살면서 단 하루도 일한 적이 없다. 모두 재미있는 놀이였을 뿐이다. -토머스 에디슨- 신의 한수의 대사가 하나 생각이 나네요. “이 세상이 고수에게는 놀이터요, 하수에게는 생지옥이 아닌가…” [보상 예측 오류] 보상은 언제나 기대보다 커야 한다. 당신의 인내심은 반도체 실리콘 한 조각보다 훨씬 빨리 닳는다. 반대로 소프트웨어는 아무리 같은 일을 여러번 반복해도 지루하게 여기는 법이 없다. 전력만 무한히 공급되면 무엇이든 영원히 지속한다. 인간은 같은 일을 하면 금세 지치고 싫증을 느낀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우리에겐 호기심이 많다. 늘 다양한 변화와 더 강한 자극을 원한다. 인생의 반복적인 필연성으 능가하는 무언가가 필요하다. 이 무언가가 바로 습관 설계 법칙의 네 번째 요소이다. 상황과 마찰은 습관이..

습관 설계 법칙3 - 나만의 신호를 발견하라

안정이란 그저 정지된 상태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클레멘스 벤첼 로타르 폰 메테르니히 [상황 신호] 습관은 늘 똑같은 신호에 반응한다. 습관은 예측할 수 없고 제멋대로 부는 비바람을 좋아하지 않는다. '다양성'은 습관을 약화시킨다. 익숙하지 않으 장소, 자연스럽지 않은 동선, 반복적이지 않은 일과 같은 다양성은 우리 삶에 자리 잡고 있는 습관의 지배력을 희석시킨다. 기존의 법칙대로 삶을 새롭게 정렬하고 재배치 한 이 토대를 자꾸 흔들고 뒤엎고 파헤친다면 습관은 결코 자리를 잡을 수 없을 것이다. 우리는 자신의 삶을 최대한 일관되게 유지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습관은 마치 응달에 놓인 습관처럼 아주 천천히 자랄 수 밖에 없다. 이때 무너져 내리면 그 안에 숩어 있던 '상황 신호' 마저 한꺼번에 영영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