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관리/로지컬 씽킹

Logical Thinking. #1부_3

쿠와와 2020. 12. 1. 17:56

설득력 없는 답변에 공통된 결함

 

이해하기 어렵거나 설득력이 없는 글에는 공통된 결함이 있다. 

이것은 바로 '내용의 중복, 누락, 혼재'와 '내용의 비약'이다.

 

1. 이야기의 명백한 중복, 누락, 혼재

 

1) 이야기의 중복은 '머릿속이 뒤죽박죽'이라는 신호이다.

 

이야기가 중복된다면 듣는 사람 입장에선 '이 정도도 제대로 정리하지 못하고서 내린 결론을 과연 신뢰할 수 있을까? 뭔가 중대한 판단 오류가 있는건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들 수 밖에 없다

 

2) 이야기의 누락은 '한 점 돌파, 전면 붕괴'로 이어진다. 

 

이야기에 확실히 누락이 있는 데다가 왜 누락했는지 아무런 설명조차 없이 전달자가 자신의 생각이 타당하다고 주장하는 경우를 살펴보면 듣는사람은 누락의 문제를 자연히 불안감을 느끼게 된다. 그 결과 전달자가 내린 결론이 타당해도 꼼꼼히 확인하게 된다. 즉 누락과 결함이 있는 논리로는 상대를 설득하지 못하는 것이다. 

 

3) 이야기의 혼재는 본래의 목적과 주제에서 벗어나게 한다.

 

전달자의 글과 말 속에 종류나 단계가 다른 내용이 섞여서 상대가 이야기를 이해하기 어려운 경우를 살펴보자. 

이 경우 말하는 사람이나 듣는 사람이 모두 본래의 주제에서 동떨어져 있다는 사실을 아예 꺠닫지 못하기도 한다. 이야기가 그대로 계속되다 보면 어느새 주제에서 크게 벗어나고 만다. 

이 경우에는 상대가 주제를 더 이해하기 힘들게 할 뿐이다. 

 

4) 이야기의 비약

 

우리는 이야기를 할 때 논리적으로 

" A, B, C는 이것입니다. (논리적인 설명), 따라서 X입니다." 이런식으로 X가 자연스러운 귀결, 혹은 무리 없이 도출된 한 단계 위의 개념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그렇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상식적으로 A, B, C와 X가 연결되지 않아서 듣는 사람으로서는 말한 사람의 결론을 이해하지 못할 때가 있다. 

그러할 경우에는 상대방을 이해시키거나 설득하는데 매우 큰 어려움이 있다. 그러므로 연관성도 없고 맥락에도 맞지 않는 내용이나 비약된 이야기를 굳이 상대에게 전달하려고 만용을 부리지 말자. 

 

반대로 분명한 연관성이 있다면 상대에게 반드시 전달하도록 한다. 

 

이야기는 명백한 "중복, 누락, 혼재, 그리고 비약" 이것들 중 한 가지 함정에만 빠져도 대화 상대는 전달자의 의도를 다시 검증해야 하는 상황이 온다. 그러므로 항상 신경쓰고 자신의 사고를 간결하게 정리하는 습관을 들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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