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부 논리적으로 사고를 정리하는 기술
먼저 1부에서 말했던 중복, 누락, 혼재를 방지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1. MECE는 이야기의 중복, 누락, 혼재를 없애는 기술이다.
우리는 이야기에 대한 결론이 전체적으로 어떻게 완성됐는지 명확히 알고 있어야 중복, 누락, 혼재를 인식할 수 있다.
그러므로 누군가와 어떤 이야기를 나눌 때는 전체적인 핵심을 파악해두도록 한다. 그래야 상대가 제시한 이야기와 당신이 파악한 핵심을 서로 비춰보고 '이 내용은 겹친다', '이 점이 결여됐다.', '종류가 다른 이야기다' 하고 판별할 수 있다.
하지만 항상 핵심을 파악하고 있거나 주제에 정통할 수 는 없는 법이다.
주제나 영역 자체에 정통하지 않더라도 자신이 전하고자 하는 결론을 상대가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게 이야기에 심각한 중복이나 누락이 없도록 확인하는 기술이 있다.
바로 MECE다
MECE란 : 어던 사항이나 개념을 중복되지 않으면서도 전체적으로 누락 없는 부분 집합으로 인식하는 것
(Mutually Exclusive and Collectively Exhustive)
예를 들어보자면 "자네 부서에 들어오는 정보에는 전체적으로 어떤 것이 있는지 설명해주게" 라는 지시를 받았을 때
설명하는 방법으로는 세 가지 유형이 있다.
1. 나열식 접근법
생각나는 대로 또는 눈에 띄는 대로 외부에서 자신의 부서로 들어온 정보를 열거하는 방법
이 방법은 열거한 항목이 너무 많아지면 정리가 되지 않고 그 정보가 맞는 정보인지 확인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2. 분류식 접근법
일정한 규칙하에 외부에서 들어오는 정보를 기계적으로 순서에 따라 분류하는 방법이다. 예를 들면 요일별과 오전, 오후의 시간대별 구분으로 월요일 아침에 들어오는 것, 그리고 오전, 오후에 들어오는 것, 이런 식으로 구분해놓으면 확인하기가 쉽다.
이러한 방법은 중복이 많을 수 있기 때문에 중복되는건 없는지 확인에 확인을 거듭할 수 밖에 없다.
3. MECE 접근법
자신의 부서에 들어온 정보를 전체 집합으로 보고 중복도 누락도 없이 어떤 부분 집합으로 나눌 수 있을지 생각해보는 방법이다.
예를 들어 (정기 정보와 부정기 정보), (공개 정보와 비공개 정보), (유료 정보와 무료 정보) 등등 크게 구분한다. 이렇게 하면 심각한 중복이나 누락은 피할 수 있다.
이 방법이 좋은 이유는 말하고 싶은 답변의
'전체'와 그 전체가 어떤 '부분'으로 구성돼 있는지, 전체 집합과 그것을 구성하는 부분 집합이 분명하게 명시돼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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