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은 우리의 귀를 틀어막는다. -사뮈엘 베케트-
[습관 방해]
담배와의 전쟁
1950년대는 담배의 전성기였다. 미국 인구 거의 절반이 지독한 흡연자였고, 영국의 흡연 인구는 80 퍼에 달했다.
미국은 국가적으로 계속 흡연자들에게 흡연의 위험성을 경고해도 흡연율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햇다. 하지만 지금 현재는 미국의 흡연율을 15프로까지 떨어졌다. 우리는 이 중간 과정을 살펴보겠다.
평범한 우리가 나쁜 습관과 작별하고, 좋은 습관을 길러 좀 더 알찬 삶을 살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 지식과 의지력이 해결책이 아니라면 도대체 무엇이 효과가 있다는 것일까?
1970년 리처드 닉슨 대통령이 획기적인 금연 정책을 펼친 것을 우리는 살펴봐야한다. 이때 담배광고가 사려졌고 (시각적) 흡연 습관을 자극하는 거의 모든 공개적 징후가 사라졌다. 많은 구역들이 금연구역으로 지정됐고, 이러한 법안들은
미국 흡연자들의 '환경'을 변화시켰다.
환경이 변화면 습관도 따라 변한다. 실내에서 흡연을 금지한 대부분의 주는 흡열률이 현저하게 줄었지만, 아직도 흡연율이 가장 높은 3개의 주는 그런 법안이 없다. 처음에는 바로 적용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습관이 새로운 환경을 의식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갈등은 시가이 지남에 따라 줄어든다. 술집에서 술을 마시다가 담배를 피려면 밖으로 나가야 하는 상황에 계속 놓이게 되니 사람들은 예전보다 담배를 덜 피우게 됐다.
여기서 내가 적용해야할 점을 써보자면, 나쁜 습관이 있다고 하면 그 습관을 고치기 위해서 일부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사람들이 좋아하는 게임을 한다고 하면, 내가 그 습관이 좋지 않아 보여서 고치겠다.라고 마음먹은 순간. 게임을 하면 내가 싫어하는 것들을 추가로 해야 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나는 자연스럽게 게임과 거리가 멀게 될 것이다.
즉 우리는 상황이 부여한 신호을 컨트롤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우리는 습관의 가장 강력한 무기인 '중독'에 맞서는 것이 아니고 오히려 그 측면을 공략해 치고 들어가야 한다.
[역장 이론]
우리가 처한 환경이 곧 힘이다.
인간의 행동은 특정한 '힘'에 영향을 받는다. 이 특정한 힘은, 목표나 감정이나 태도 등의 형태로 우리 내부에서 다시 발현된다. 이것의 정체는 바로 우리를 둘러싼 상황이다. 예를 들어 우리가 더 일찍 잠을 자고 싶으면 침대에서 스마트폰을 치우도록 추진력을 가할 것이다. 이와 반대로 밤늦게까지 일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면 그 욕구가 우리의 수면에 대한 억제력이 되어 우리를 깨어 있게 만들 것이다.
바로 우리가 처한 '상황'은 행동은 가해지는 힘 그 자체였고, 이 '추진력'과 '억제력' 간의 끊임없는 투쟁이었다. 그리고 그 사이에 마찰력이 존재한다.
레빈은 이 세 가지 요소를 묶어 '역장'이론'으로 정리했다. 이 원리는 외부적 상황에 따라 추진력과 억제력이 끊임없이 교차하는 것이다.
상황은 우리를 둘러싼 세상의 모든 것, 즉 '나'를 제외한 모든 것을 가리킨다. 이러한 모든 외부적 힘이 우리의 행동을 추진하거나 억제한다. 레빈의 유명한 등식에 의하면 행동 = 인간 + 상황/환경이 결합한 결과이다.
우리는 상황에 따라 행동하고 스스로를 평가하면서도 주변 상황의 영향력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니 변화를 꾀할 때 의지력과 동기부터 찾고 나서는 것도 놀란 일은 아니다. 어떤 행동이 주변의 압박에 얼마나 크게 좌우되는지 우리는 알지 못한다. 하지만 우리의 습관은 그 점을 알고 있다.
스스로 마음을 다잡는 데 실패했다면 스스로 자책하는 대신 자기 주변을 정리하면서 자신의 삶을 더 쉽게 만드는 일에 착수하라.
[재배열]
문제를 해결하기 전에 먼저 상황을 정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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