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관리/HABIT ( 내 안의 충동을 이겨내는 습관 설계의 법칙 )

자동화된 무의식이 만드는 습관 설계의 법칙

쿠와와 2020. 12. 12. 14:33

1단계. 늘 동일하게 유지되는 안정적인 상황을 조성하라

2단계. 좋은 습관으로 향하고 마찰력은 줄이고 나쁜 습관으로 향하는 마찰력은 높여라

3단계. 행동(반응)을 자동으로 유발하는 자신만의 신호를 찾아라

4단계. 언제나 기대 이상으로 신속하고 불확실하게 보상하라

5단계. 마법이 시작될 때까지 이 모든 것을 반복하라.

 

1부 무엇이 우리를 지속하게 하는가? (습관은 영원한 지속이다.) 

우리의 변화를 가로막고 있는 몇 가지 단서들

1. 인간 행동의 근원은 미스터리한 '불합리성'에 기초하며, 인간은 자신의행동을 이끄는 원인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2. 인간은 자신의 합리적 자아를 과대평가한다. 정말 의지력만으로 우리가 과거의 나쁜 습관과 작별을 고하고 좋은 습관을 들여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까? 우리는 이른바 '비의식적 자아'라고 불리는 것을 알아야한다.

 

시작은 시작일 뿐이다. 

우리는 변화를 원하고 강력한 의지를 세운다. 하지만 그 정도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많은 곳에서 일단 실행하면 절반은 했다고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고 실패하고 만다. 

그리고 자기자신의 의지력이 부족하다고 자책할 뿐이다. 

그렇지만 혹시 우리가 뭔가를 결심했을 때 그 자체를 '성공'으로 여기지는 않았을까? 

우리 인간은 '하나의 마음'을 가지고 있지 않다. 우리의 마음은 개별적이지만 서로 연관된 다수의 메커니즘으로 구성돼 있으며, 행동을 이끄는 결정적인 동인 역시 바로 그러한 다층적이고 복잡한 절차에 의해 작동된다. 

우리는 지금까지 삶을 변화시키는 데 가장 적합한 능력이 의지력이라고 믿어왔지만 하지만 그렇게 단순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우리가 무언가를 결정할 때 우리는 의식적으로 관련된 정보를 처리하고 해결책을 도출한다. 그날의 날씨, 의상, 주변 사람들의 시선등 모든 것을 고려한 끝에 가장 완벽한 접근 방식을 찾아낼 것이다. 이때 사용되는 정신적 노력이 크다. 

그렇기 때문에 의지력에 모든 것을 기대려고하면 실패할 확률이 매우 커진다는 것이다. 

반면 습관은 시끄럽고 소모적이며 심지어 전투적인 논쟁에 뛰어드는 대신 즉시적이고 자동적으로 '작동'한다. 우리의 인생은 이미 습관에 많은 것을 의존하고 있다. 습관은 가장 단순하고 성실한 삶의 일부이며, 우리는 이것을 좀 더 제대로 활용할 수 있다. 

토론은 생략하고 바로 일에 착수하라. 이것이 바로 습관의 방식이다. 

 

우리가 일컫는 의지력이라는 '의식적 자아'는 일상적 행동 패턴과 거의 관련이 없다. 그 대신 광대하고 반쯤 숨겨진 '비의식적 자아'가 작동한다. 이것이 바로 습관이다. 

이 둘의 차이를 좀 더 쉽게 설명하자면 이렇다. 의식적 자아는 임금 인상과 연애에 관심을 갖도록 우리를 조정한다. 그리고 비의식적 자아는 우리가 과거에 취했던 행동을 떠올려 의식적 자아가 지정한 목표를 더 쉽게 달성할 수 있도록 특정 행동을 반복하게 해준다. 이것이 바로 습관이다. 이때부터는 주도권이 비의식적 자아, 습관에 넘어간다. 

 

의지만으로는 지속할 수 없다. 

인생의 많은 결정은 주로 실행제어 기능, 즉 의식적 자아의 지배를 받는다. 실행제어 기능이 인생의 거의 모든 첫 시도를 조종하고 통제하는 것이다. 그러나 진정한 변화란 최초의 결심만으로는 완성되지 않는다. 게다가 이러한 변화의 과정은 한꺼번에 이뤄지지 않는다. 긴 시간에 걸친 행동이 꾸준히 유지되어야만 완성된다. 

 

이 말은 '시작'보다 '지속'이 더 특별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일회적이고 드문 행동, 즉 의식적 자아가 지배할 확률이 상대적으로 더 높은 행동에 대해선 이행률이 매우 높았다. 계획이 굳건할수록 그 행동을 실천하는 빈도도 더 높았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꾸준히 해야하는 비의식적인 행동이 요구되는 계획과 행동에서는 행동을 실천하는 빈도가 현저히 떨어졌다. 그리고 지금 우리는 이 지속을 만들어내는 것이 습관이라는 것을 알아냈다. 앞으로 이책을 읽으면서 정리하겠다.

 

 

우리는 너무나 가혹한 환경에 놓여있다. 

지금까지의 체중 조절에 관한 연구가 밝혀낸 것은 지속하는 것이 시작하는 것보다 수십 배는 더 힘들고 괴롭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사실을 다이어트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자녀와 시간 보내기, 돈을 알뜰하게 쓰기, 직장에서 집중력 유지하기 등등 여러가지 상황에서도 똑같은 현상이 발견되었다. 

 

만약 사람이 습관에 의지하지 않고 순전히 의지력만으로 체중 감량을 지속하려고 노력한다고 가정해보자. 이럴 때 사람이 처한 환경은 너무나도 가혹하다. 집에는 온갖 정크푸드가 가득하고 밖에도 맛있는 먹을 것들로 넘처난다. 이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실패한다고 해서 너무 쉽게 무력감을 느낄 필요 없다는 것이다. 우리가 사는 이 세계는 우리에게 끊임없이 더 나은 내가 되라며 험난한 과제를 안겨주지만, 또 한편에서는 그 과제를 달성하는데 더 큰 비용을 지불하도록 몰아붙인다. '험악한 세상이다.'

 

우리는 이 보이지 않는 영향력을 정확히 간파해야한다. 의지력은 새로운 목표에 지속적으로 매달리기 위한 절적한 도구가 될 수 없다. 그건 너무나 힘든 일일 뿐만 아니라, 다른 데 신경 쓸 겨를을 전혀 남겨두지 않기 때문이다. 나아가 더 심각한 '욕망의 역설'을 만든다.  욕망을 억누르려는 시도는 첫날의 의도를 약화시키고 목표 달성을 더 어렵게 만든다. 

 

충족되지 못한 욕망이 커지고 최초의 동기가 희미해지는 이 시점에 의식적 자아가 뛰어든다. 그러곤 지금 이 지겨운 일을 그만둬야 할 이유를 손쉽게 찾아낸다. 의식적 자아는 결심도 잘하지만, 그만금 변명도 잘한다. 이것 때문에 우리는 시작했던 지점으로 다시 되돌아가는 것이다 .

 

그러므로 우리는 습관을 활용해야 한다.  습관이 언제 어떻게 왜 작동하는지에 대한 단순하고 강력한 법칙을 알면 삶은 지금보다 더 나이질 수 있다. 

나쁜 습관을 버리고 목표에 상응하는 더 좋은 습관을 형성할 수 있는 것이다. 습관은 언제나 조용히 움직인다. 좋은 습관은 우리의 행동을 지배한다. 그래서 대개 우리는 그런 지배가 벌어지는지조차 알지 못한다. 

 

1장에서는 우리가 왜 의지박약이 될 수 밖에 없는지, 무엇을 알고 있어야하는지 집어 봤다면 2장에서는 습관에 대해서 알아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