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의 족쇄는 너무나 가벼워서 느껴지지 않을 정도다. 도저히 꺨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해지기 전까진 -새뮤얼 존슨-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습관일까?
먼저 우리는 습관들이 우리 삶에서 어떻게 기능하지는 먼저 이해해야 한다. 이 책의 저자가 실행한 실험에 대해서는 기술하지 않겠다. 간단하게만 기술하면 임의의 시간에 벨이 울리고 자신의 하고 있던 행위와 생각을 기술하는 것이었다.
60퍼센트의 달하는 행동을 하는 동안 참가자들은 자신이 무엇을 하는지 의식하지 않았다. 몽상하거나 뭔가를 곰곰이 생각하거나 계획을 짜고 있었다. 이 말은 의식과 행위 사이에 연결고리가 없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다.
특정 행위들이 더 높은 퍼센트지로 의식적 자아의 개입 없이 반복이 이뤄졌고 상대적으로 낮은 퍼센트도 있었지만 사람의 삶에 습관에 의존하는 수준은 모두 동일했다. 는 결과가 도출되었다.
하지만 정기적으로 특정 행위(출근, 조깅)를 하는 사람들이 더 체계적인 하루를 보냈다. 그들의 행동을 대부분 습관적이었다.
이 실험으로 나온 결과는
1. 우리 삶에서 습관에 지배되는 행동의 비율은 개인차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2. 우리 삶에서 습관이 차지하는 비율을 평균적으로 43퍼센트를 약간 넘는다.
이후 저자는 매번 똑같은 방식으로 어떤 행동을 한다면 그 행동을 좀 더 체계적인 습관으로 재창조할 수 있다고 추론을 하고 마음만 먹으면 나머지 57퍼센트 영역도 습관이라는 시스템으로 채울 수 있지 않을까라는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습관이 눈에 띄지 않는 이유
우리가 습관을 잘 눈치채지 못하는 이유를 몇가지 설명하는데
1. 습관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작동한다.
2. 우리의 삶에서 습관이 성취한 공을 의식적 자아가 자신의 몫인 양 가로채는 일이 벌어진다.
예를 들어보면 차이 탈 때마다 안전벨트를 매는 것이 신체를 보호하려는 의도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과연??
이러한 생각, 감정, 의도에 대한 인간의 과도한 신념을 가리켜 '내성 착각'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이러한 착각의 대가는 가혹하다. 요란한 의식적 자아가 묵묵한 비의식적 자아의 공까지 모두 자기 몫으로 가져가면 우리는 이 숨겨진 자원을 적절하게 활용하는 법을 영영 배울 수 없다. 습관은 묵묵하게 침묵을 지키며 우리의 삶을 방관할 것이다.
왜 누구는 투표에 목숨을 걸고 누구는 손쉽게 포기할까?
이 챕터에서도 실험을 전제로 아야기를 풀어나간다. 연구의 결과를 보면
전체 유권자 중 매우 적은 비율의 사람만이 선거에 대한 순수한 관심 때문에 투표에 참여했다. 게다가 이들의 투표 행위에는 어떠한 일관성도 없었다. 마치 그들에게는 누가 시키지 않아도 투표하러 가는 습관이 형성돼 있는 것 같았다.
즉 우리가 정치적 행위라고 굳게 믿었던 투표마저 실은 은밀하게 숨은 비의식적 자아, 즉 습관의 지배를 받고 있었던 것이다.
또한 투표 전에 이사를 한 사람들같은 경우에는 반복적이고 습관적인 투표 행위가 방해 받았기 때문에 특별한 동기가 생기기 전까지는 투표를 하러 가지 않은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내가 이 챕터를 읽으면서 느낀 것은 습관이라는 것은 내가 환경을 조성을 잘 한다면 좋은 습관을 만들 수도 있고 나쁜 습관을 없앨 수도 있다는 것이였다.
다른 흥미로운 실험도 있었다. 자동차 사고에 관한 것이였는데 모든 자동차 사고 중 절반 이상이 집에서 약 8킬로미터 이내에서 발생한다.
이유는 자기가 익숙하고 안전하다고 여기는 순간, 비의식적 자아는 판단과 대응을 습관에 일임하기 때문이다. 이미 충분히 적응한 환경에서는 습관이 모든 것을 지배한다. 그 순간 바깥 도로에서 벌어지는 일에 신경을 덜 쓰고, 오늘 벌어질 일이나 내일 계획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한다. 습관은 양날의 검이다.
습관을 제대로 활용하면 가치를 측정할 수 없을 만큼 막대한 이익을 얻지만, 그 이면에는 언제나 가공할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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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실험 결과에서는 생산성은 반복된다고 해서 줄어들지 않는다. 오히려 반복할수록 생산성은 지속됐고 더 나아졌다. 우리는 시간이 지날수록 노력의 크기와 질이 점차 감소한다고 믿어왔다. 왜냐? 문제를 검토하고 고민하는 일은 상당한 정신력을 소모하기 때문이다. 자신의 행동을 통제하고 결정을 내리는 데 지치고 마는 것이다. 하지만 비의식적 자아, 즉 습관의 지속성이 작동하는 순간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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